똘똘한 한 채는 물려준다? 서울 주택 증여 2년 2개월 만에 최대치, 강남3구 쏠림 현상 심화


최근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바로 주택을 사고파는 대신, 자녀에게 물려주는 ‘증여(贈與)’가 급격히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달 서울 주택 증여 건수가 2년 2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똘똘한 한 채’를 매도하지 않고 증여를 통해 보유하려는 시장의 움직임이 뚜렷해졌습니다. 특히, 이 같은 현상은 강남 3구를 중심으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어 주목됩니다.

증여 급증의 배경: 똘똘한 한 채는 팔지 않는다

서울 주택 증여가 급증한 배경에는 여전히 아파트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깔려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전문가들은 집값이 정점에 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입지의 아파트는 계속해서 가치가 오를 것으로 판단하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매도하여 시세차익을 실현하기보다는, 자녀에게 증여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자산을 보전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된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규제를 피해 자산을 이전하려는 전략적 선택과도 맞물려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부동산 정책 관련 정보 확인하기

숫자로 본 서울 주택 증여 현황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집합건물(아파트, 오피스텔 등) 증여는 총 740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달(676건) 대비 9.5%, 지난해 같은 기간(590건) 대비 25.4% 증가한 수치로, 2023년 5월(755건) 이후 2년 2개월 만에 최대치입니다. 

특히, 증여 건수는 집값 강세를 보이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강남구가 66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50건), 송파구(47건)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법원 등기정보광장 바로가기

연령별 증여 현황: 고령층에서 3040세대로

이번 증여 현상은 세대 간 자산 이전의 흐름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지난달 서울에서 증여를 한 사람은 802명이었는데, 이 중 70세 이상이 352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60~69세가 240명으로 나타나, 고령층이 주요 증여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증여를 받은 사람은 총 882명으로, 30~39세가 228명으로 가장 많았고, 40~49세(190명)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는 고령층이 보유한 부동산이 젊은 세대로 활발하게 이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전문가 분석 및 향후 부동산 동향

서정렬 영산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여전히 아파트값 상승 기대감이 저변에 깔려 있어 매도하는 것보다 증여를 통해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려는 것이 더 이득이라고 보는 것 같다"며, "특히 증여가 많이 이뤄지는 강남권에선 증여를 하게 되면 토지거래허가 대상에서 제외돼 규제를 피해갈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가 오히려 '똘똘한 한 채'의 가치를 더 높여, 자산가들 사이에서는 증여를 통한 자산 이전을 더욱 선호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또한, 매매 시장의 거래 위축이 장기화될 경우, 증여가 부동산 거래의 주요 형태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는 자산을 이미 보유한 세대와 그렇지 못한 세대 간의 격차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

부동산 시장의 양면성: 생애 첫 집 마련의 어려움

증여 시장의 활황과는 대조적으로, 무주택자의 생애 첫 집 마련은 주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달 서울 집합건물 생애 첫 매수자는 6314명으로, 전월 대비 12.2% 감소했습니다. 이는 최근 강화된 대출 규제(주택담보인정비율 LTV 하향 조정 등)와 정책 대출 한도 축소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증여를 통한 '자산 굳히기'가 활발해지는 반면, 자력으로 주택을 구매하려는 수요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부동산 시장의 양면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 자료 참고하기

자주 묻는 질문 (Q&A)

Q1: '똘똘한 한 채'는 무엇을 의미하나요? 

A1: '똘똘한 한 채'는 부동산 가치 상승이 확실한 입지에 있는 핵심 주택을 뜻하는 은어입니다. 다수의 평범한 주택을 보유하기보다, 가치가 높아질 특정 지역의 우량 주택 한 채를 소유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인식을 보여줍니다.

Q2: 부동산 증여 시 세금은 어떻게 되나요? 

A2: 부동산을 증여받을 경우 증여세를 납부해야 합니다. 증여 재산 가액에 따라 세율이 달라지며, 증여자와 수증자의 관계에 따라 공제 한도가 적용됩니다. 정확한 세금 계산을 위해서는 세무사와 상담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결론

지난달 서울 주택 증여 현상은 부동산 시장이 '똘똘한 한 채'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대출 규제 강화가 매매 시장을 위축시키는 동시에, 자산가들에게는 증여를 통한 자산 보전의 동기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는 생애 첫 집 마련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어려운 상황을 초래하고 있으며, 부동산 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동향을 면밀히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태그: #부동산증여 #서울부동산 #강남3구 #부동산동향 #똘똘한한채 #주택증여

신고하기

http://gthun1275.blogspot.com

이 블로그 검색

태그

주휴수당계산기

부동산

이미지alt태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