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한강벨트 아파트값, 6·27 대책도 막지 못했다?

 
🚨 강남-한강벨트 아파트값, 6·27 대책도 막지 못했다?

✅ 집주인들은 버티고, '현금 부자'는 움직인다

정부의 대출 규제인 '6·27 대책'이 시행된 지 한 달 반이 지났습니다. 부동산 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서울의 일부 지역에서는 다시 아파트값이 꿈틀거리는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거래량은 급감했지만, 매도자들이 호가를 낮추지 않고 버티는 가운데 현금 동원력이 있는 일부 매수자들의 고가 거래가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서울 강남구 자곡동 '자곡아이파크' 전용 74㎡는 지난달보다 9천만 원 오른 17억 5천만 원에 거래되었습니다. 현재 이 평형의 호가는 19억 원까지 형성되어 있어, 매도자들의 강한 매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

✅ '거래 절벽' 속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지역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6월 1만 1,980건이었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7월 3,649건으로 크게 줄어들며 '거래 절벽'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도 강남권과 한강변에 인접한 이른바 '한강벨트' 지역들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8월 4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4% 상승하며 6주 만에 다시 상승 폭이 커졌습니다. 특히 성동구(0.33%), 광진구(0.24%), 용산구(0.22%), 강남구(0.15%), 마포구(0.14%) 등 한강벨트 지역의 오름세가 두드러집니다. 

거래량이 극히 적은 상황에서 이루어진 소수의 상승 거래가 전체적인 시장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착시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

✅ 재건축 이슈와 현금 부자의 만남

상승률이 두 배로 커진 강동구에서는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인 아파트의 거래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천호동 우성아파트 전용 64㎡는 올해 처음으로 9억 원에 거래되며, 2021년 역대 최고가에 육박하는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정부의 대출 규제로 재건축 이주비 대출이 어려워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가격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시장 전체가 활성화되었다기보다는, 대출에 구애받지 않는 일부 현금 부자들이나 실거주 목적의 매수자들이 매물을 선점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정부의 추가 대책 여부에 따라 시장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

Q&A

• Q: 6·27 대책의 주요 내용은 무엇인가요? 
  
  A: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을 6억 원으로 제한하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 Q: 현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어떤가요?
  
  A: 지난 6월 대비 7월 거래량이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거래 절벽' 상태입니다.

• Q: 한강벨트 지역의 아파트값이 다시 오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매도자들이 호가를 낮추지 않고 버티는 가운데, 현금 부자들의 소수 고가 거래가 시세 상승을 이끌고 있기 때문입니다.

---

결론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서울 강남과 한강벨트의 아파트값은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 전체의 움직임이라기보다는, '거래 절벽' 속 현금 부자들의 고가 거래가 만들어낸 독특한 현상으로 보입니다.

 향후 정부의 추가적인 대책이나 금리 변동에 따라 시장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

#부동산 #서울아파트 #627대책 #강남부동산 #한강벨트 #부동산규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