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주택시장 심층분석 | 다세대·연립주택 공급 급감으로 서민 주거난 가중
2025년 상반기 주택 인허가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인허가 주택 10채 중 9채가 아파트로 나타나며, 서민들이 상대적으로 접근하기 쉬운 다세대주택과 연립주택의 공급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현상은 건설업체들이 수익성이 높은 아파트 위주로 사업을 집중하면서 발생하고 있다.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반면, 다세대·연립주택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아 건설업체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민들이 실제로 구매할 수 있는 주택 유형의 공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주거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다세대·연립주택 등 중소형 주택의 공급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택법 제16조에 의한 20호(세대) 이상 규모의 단독 또는 공동주택에 대한 인허가 기준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 개발을 유도하는 측면이 있어, 소규모 서민 주택 공급에는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주택시장에서는 전국 시·군·구의 주택을 모집단으로 한 통계에서 아파트 36,800호, 연립 6,550호, 단독주택 4,820호가 조사 표본으로 선정될 정도로 아파트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상황이다.
이 같은 주택 공급 구조의 변화는 서민층의 주거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아파트 중심의 공급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다세대·연립주택의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이들 주택의 가격 또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것이다.
📋 자주 묻는 질문
🎯 결론
2025년 상반기 주택 인허가 통계가 보여주는 현실은 명확하다. 아파트 일색의 주택 공급 구조는 서민층의 주거 선택권을 제약하고 주거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정부는 다세대·연립주택 등 서민 주택의 공급 확대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에 나서야 할 시점이다. 주택 공급의 다양성 확보 없이는 서민층의 주거 안정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
건설업계 또한 단기 수익에만 매몰되지 않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차원에서 서민 주택 공급에도 적극 참여해야 할 것이다.